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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다보니 불렛저널 셋업보다 간단한 팁이랄지를 먼저 포스팅하게 되었지만. ;)

 

나는 트래블러스노트 오리지널 한 권에 업무, 학업, 개인적인 스케쥴 관리를 모두 합쳐서 하고 있어서 데일리 로그의 분량이 꽤 많다.

하루에 반 페이지 내지 한 페이지를 꽉꽉 채워서 쓸 때가 많고, 그래서 한 주의 기록이 몇 페이지씩 걸쳐 있을 때가 많다.

그래서 생긴 문제 아닌 문제가, 보통 주 단위로 만들어서 쓰는 트래커를 일일이 그리자면 너무 자주 그려야 한다는 것! ;-;

 

또 하나의 번거로운 문제는, 매주 정해진 요일이 있는 일정이나 할 일들을 번번이 데일리로그에 써넣는 것이 귀찮았다는 것.

물론 그런 일정이나 할 일들도 트래커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지만,

그렇게 되면 (이미 과포화 상태인) 트래커의 지면을 더 늘려버리는데다, 나중에 결산할 때 보면 특정 요일만 제외하고 텅텅 비어 있는 트래커 칸을 보게 되는 게 마음이 허해서...

그래서 좀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.

 

언제나 그렇듯 귀차니즘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오는 법이다.

트래커 만드는 걸 일주일에 한 번으로 최소화 & 스케쥴표를 좀 더 만족스럽게 작성하고자 메모지와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하기로 했다.

 

 

 

 

바로 이렇게, 메모지의 가로축에는 요일을, 세로축에는 특정 요일에 예정된 일들을 쭉 적고서 그 일이 해당되는 요일의 칸에 스티커를 붙여 표시를 해주었다.

전부 같은 색 스티커를 붙이면 혼동이 될 것 같아 각각의 일정/할 일에 따라 다른 색을 붙여주었다.

자세히 보면 두 요일 중간에 붙인 것도 있는데, 두 요일 중 아무때나 상관없다는 것을 나름으로 표현한 것이다. ㅋ_ㅋ

그리고 사진 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뒷면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먼슬리로그의 각종 할 일들을 생길 때마다 자유롭게 적는 오른쪽 페이지에 배치해주었다.

이 표를 보고서 그 날 그 날 해당 요일에 예정된 일들을 할 수 있고, 만약 실제로 했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싶다면 저 항목을 그대로 데일리로그에도 똑같이 써두면 된다. :)

이렇게 한 건, 외출할 땐 카멜 패포만 들고 다니기 때문에 저 메모지만 떼어서 패포에 붙일 수 있게 하거나 혹시라도 불렛저널의 다른 페이지로 옮겨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쉽게 떼어서 이동시키기 위함이다.

 

 

 

또 다른 예시. 여름 동안의 스케쥴표이다.

이때 처음으로 이 방식(?)을 도입했는데 이때는 그냥 볼펜으로 쓰고 표시해서 은근히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.

이를 보완해서 만든 게 첫 번째 사진의 색색깔 스티커를 이용한 스케쥴표! 확실히 지금 것이 마음에 든다 :)

 

 

 

그리고 이건 트래커.

트래커 역시 다른 메모지에 한 주치를 작성하고는 뒷면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페이지가 넘어가도 그대로 이동시켜 붙일 수 있게 하였다.

 

 

바로 이렇게 뒷면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두어서,

 

 

날짜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도 트래커를 표시할 수 있도록 옮겨서 고정해주면 된다.

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마스킹 테이프의 특성을 이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.

 

 

 

 

이건 또 다른 트래커 예시 :)

 

 

 

개인적으론 이 방법에 무척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.

더군다나 저렇게 만들면 결산 후에 보기 싫어진 트래커가 있을 때 그냥 떼어서 버릴 수도 있다. 이른바 증거 인멸! ㅋ_ㅋ

(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다...)

 

조금이라도 비슷한 문제나 고민을 갖고 있던 분들에게 소소한 팁이 되기를....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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